교황이 선택한 한국 빵집…창립 70주년에 날아온 '깜짝 축복'

입력 2026-01-01 16:00
수정 2026-01-01 16:40

교황 레오 14세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최근 유흥식 추기경을 통해 “성심당이 지난 세월동안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에 입각해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하고자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뤄낸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의 메시지는 작년 12월16일 작성됐다. 성심당의 창립 70주년 기념일은 오는 5일이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출발했다. 매일 장사를 하고 남은 빵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나눔 경제를 실천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2020년대 들어 급격히 성장해 단일 빵집 기준으로 국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교황은 "여러분들이 이 훌륭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시기를 격려합니다. 동정 마리아의 모성적 보호와 한국 순교성인들의 보호에 여러분을 의탁하며, 성령의 풍성한 은총의 보증인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라고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