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외동포는 181개국에 700만670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외동포청은 '2025 재외동포현황'을 31일 발표했다.
거주 자격별 통계에 따르면, 총 재외동포 중 재외국민은 240만2026명, 외국국적동포는 460만4677명으로 직전 통계 대비 각각 2.67%(6만5943명), 0.19%(8864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남아태, 유럽 지역에서 각각 12.50%(6만4171명), 7.60%(1만5065명) 증가했다.
재외동포의 87%가 분포한 동북아, 북미, 러시아·CIS 지역에서 재외동포 수가 각각 3.52%(10만2728명), 1.49%(4만2581명), 2.45%(1만1182명)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국제결혼으로 인한 자녀 수가 올해 통계부터 반영되면서 재외동포 수가 19.80%(15만8852명)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경제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국내 귀환 및 외국으로 이주가 증가해 12.39%(26만1486명) 대폭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미국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른 불참률이 현행화되어(기존 26%→15%) 적용되면서 재외동포 수가 다소 감소했다는 게 재외동포청의 설명이다.
우리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55만7047명), 중국(184만8241명), 일본(96만970명), 캐나다(26만3153명), 베트남(19만2683명), 우즈베키스탄(17만5338명), 호주(17만215명), 카자흐스탄(12만2554명), 러시아(11만3042명), 필리핀(5만2695명)으로 나타났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