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콘퍼런스 이달 개막…K바이오 CEO 총출동한다

입력 2025-12-31 15:53
수정 2026-01-01 01:00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가 1월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포함해 국내 5개 바이오사가 무대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31일 JP모간에 따르면 ‘JPMHC 2026’은 오는 1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매년 600개 이상 기업과 8000명에 달하는 투자자가 참석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 장’으로 불리는 만큼 매해 기업 간 인수합병(M&A)이나 기술이전 등 ‘빅딜’이 발표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 ‘생물보안법’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등으로 예상된다. AI 신약개발에 대한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도전하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바이오텍의 성과가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또 12월 중국 바이오 기업과 미국 기업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된 만큼 해당 정책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비만약과 관련해서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주사제에서 먹는 약으로 제형 변경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후발 주자들의 먹는 비만약 개발 현황과 근손실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기업의 발표도 줄을 잇는다. 6년 연속 참석하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메인 트랙 발표에서 12월 인수한 미국 메릴랜드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공장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매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발표 무대에 섰던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 단독으로 연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약 후보물질 4종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진행 승인을 획득해 이에 관한 구체적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도 JPMHC에서 공식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이 밖에 국내 대표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기업인 휴젤과 먹는 비만약을 개발하는 디앤디파마텍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