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걸 쿠팡 부사장 "국정원, 용의자 접촉 요청한 것으로 이해"

입력 2025-12-31 13:13
수정 2025-12-31 13:40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은 31일 '국정원이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구체적으로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 라고 지시했나'라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12월 2일 처음 저희에게 공문을 보내고, 공문 내용에 대해 물었다"며 "국정원이 국가 안보에 관한 사안으로 요청한다. 쿠팡은 이것을 따라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고, 12월 초에 용의자에게 지금은 연락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연락해봐라 라고 했고, 저희가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 부사장에게 재차 국정원이 지시했는지 물었고, 이 부사장은 "국정원에서는 항상 말을 애매하게 말씀을 주신다. 저희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다에 그렇다라고 답했다"며 포렌식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물었다.

이 부사장은 "국정원에서 회수한 다음에는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고 허용하는 듯한 취지로 말씀해 주셨다"고 답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