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은 29일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사진 왼쪽)과 정신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권 기반의 예방·건강관리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미건설은 해당 서비스를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적용해 도시 내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주거와 도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헬스케어 모델을 검토 중이다. 향후 챔피언스시티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 중심의 헬스케어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형태와 운영 방향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의료 기능이 도시 중심부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시티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의료를 포함한 필수 도시 기능을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챔피언스시티’는 종합부동산 회사 우미건설과 국내 리딩 디벨로퍼 신영 등이 주주로 참여한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광주 북구 임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주거·업무·쇼핑·문화를 도보 생활권 내에서 누릴 수 있는 ‘15분 도시’를 구현해 광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28만㎡ 규모로 개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4315가구의 주거타운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 예정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업무시설, 병원, 역사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 랜드마크 시티로 조성된다.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