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쌈 채소인 상추의 도매가격이 1주일 만에 60% 넘게 뛰어 kg당 5800원을 넘어섰다.
3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국내 거래 상위 22개 농산물 중 17개 품목의 가격이 1주일 전보다 올랐다.
상승 폭이 가장 큰 5대 작물은 쌈 채소를 대표하는 상추, 깻잎, 마늘, 얼갈이배추, 풋고추였다.
상추는 전주 대비 60.6% 올라 kg당 5839원이다. 추운 날씨·일조량 감소로 생육이 둔화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깻잎(1만3046원), 마늘(6339원)도 kg당 가격이 각각 53.1% 48.5% 뛰었다.
이 밖에 얼갈이배추 kg당 1871원으로 전주 대비 21.6% 올랐다. 풋고추는 전주 대비 17.4% 상승한 4969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상추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15.4% 상승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깻잎(49.7%), 얼갈이배추(47.1%), 감자(45.2%), 마늘(18.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주 대비 하락 폭이 높은 3개 작물은 양배추, 대파, 토마토였다. 양배추는 전주 대비 3.8% 하락해 kg당 508원을 기록했다. 대파는 kg당 1306원으로 2.5% 하락했다.
토마토(3005원), 양상추(1608원), 부추(2471원)의 가격도 각각 1.2% 1.0%, 0.53% 하락했다.
'팜에어·한경 한국농산물가격지수(KAPI: Korea Agricultural product Price Index)'는 종전 보다 16% 상승한 164.63을 기록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