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산업 대전환으로 경제 재도약 토대 세워야"

입력 2025-12-29 11:40
수정 2025-12-29 11:43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9일 “병오년을 맞아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되살리고 코스피 활황과 수출 회복의 낭보를 지속 가능한 산업 펀더멘털 강화로 연결해 강고한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장기적인 진짜 성장을 앞당길 방편으로서 산업 전반의 ‘그레이트 리어레인지먼트’를 제안했다. 이를 분야별·업종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각자의 역량과 경제·사회적 거점을 확보해 ‘무적함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규모가 커졌다고 시장에서 몰아내거나 혁신 없는 독점적 지위를 무한정 유지하는 건 성정 가능성을 잠식하는 패착”이라며 “기업의 자율적 협력과 인공지능 전환(AX)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산업 저변의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앞세워 전통 제조업은 물론 K-반도체, K-방산,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정부·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견기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교류·협력의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촉진할 실효적인 방안을 더불어 숙의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