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 한미글로벌과 공간복지 지원사업 2000호 달성

입력 2025-12-29 10:23
수정 2025-12-29 10:30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공간복지 지원사업 2000호를 달성했다.

29일 따뜻한동행에 따르면 이번 2000번째 공간복지 지원사업의 수혜 기관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다. 따뜻한동행은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개선을 진행했다. 복지센터 지하주차장의 바닥과 벽면, 천장을 전면 개보수해 밝고 안전한 환경으로 바꿨으며, 주 출입로의 노후 바닥을 정비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장애인 보호작업장의 벽면에 범퍼레일을 설치했다. 근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직업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김형두 헌법재판관,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송필호 따뜻한동행 이사, 양옥경 따뜻한동행 이사, 정연성 따뜻한동행 감사,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공간복지 지원 사업과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복지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따뜻한동행은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선 베트남 저소득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의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동행은 제2대 이사장으로 송필호 이사를 선임했다. 송 신임 이사장은 중앙일보 부회장과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을 역임했다. 내년 1월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