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며 금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ESG 금융상품 개발과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임직원 자발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ESG 전략을 다각도로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방침에 따라 ESG 목표를 달성할 경우 가산금리를 제공받는 구조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다. ESG 목표 달성 시 온실가스 428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연간 나무 3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의미를 지닌다.
2021년에는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 연계 금리통화스왑 거래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ESG 금융시장 개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으며,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인 CIX와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ESG 금융 실천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 활동은 조직 차원을 넘어 임직원 개개인의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를 목표로 10대 실천 과제를 수립하고, 1인 1기부·1인 1봉사 캠페인을 본격 추진했다. 임직원들은 각 본부별로 사회복지시설과 매칭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실천과 ESG 경영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FICC본부는 청파노인복지관에서 매월 2회 이상 급식 봉사를 이어온 공로로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부분 부서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 총 봉사시간은 3853시간에 달한다. 활동 범위는 연탄 전달, 급식 지원, 장애인 돌봄 등으로 다양하며,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 협업하는 연합 봉사활동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봄철에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봄나들이 행사를 열고 있으며 7월엔 충남 금산에 위치한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 10월 청주종합복지관 급식 봉사, 11월 대구 중증 장애인시설 애망원 산책 말벗 봉사활동, 12월에는 인천 쪽방촌 연탄 등 겨울나기 필수품 전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청년 세대를 위한 지원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학생이 자립준비청소년을 멘토링하는 ‘내리사랑’ 프로그램은 임직원, 대학생, 청소년을 연결하는 세대 간 나눔 모델로, 하나증권 청년봉사단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전략에 따라 매년 11월 11일 ‘모두 하나데이’ 기간을 중심으로 김장 나눔, 의류 기부, 기부 키오스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