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비영리단체(NGO)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11년간 ‘꿀잼 어린이 금융 교육’을 실시해 왔다.
꿀잼 어린이 금융 교육은 메트라이프생명 소속 보험재무설계사(FSR)가 제이에이코리아의 경제 교육 교재를 활용해 초등학생에게 금융 지식과 노하우 등을 가르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시작돼 총 1만1264명의 청소년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메트라이프생명 보험재무설계사는 누적 기준 1741명이다. 올해만 보험재무설계사 75명이 초등학생 391명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의 금융 이해도가 개선되는 성과도 거뒀다. 제이에이코리아의 사전·사후 조사에 따르면 꿀잼 어린이 금융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는 평균 18% 이상 개선됐다. 용어 이해, 절약·저축 습관 형성 등 핵심 항목에서 고른 향상이 나타나 실질적 행동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꿀잼 어린이 금융 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청소년이 교육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 환율 빙고게임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는 점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보험재무설계사는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북면초 교사는 “학생들이 매년 제이에이코리아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금융 교육을 받아왔는데, 아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경제·금융 전문가들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교육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이에이코리아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2023년부터 지역아동센터에도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 지역아동센터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꿀잼 어린이 금융 올림픽’을,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대전 지역아동센터 아동 50명에게 ‘꿀잼 어린이 금융화폐 교육’을 각각 진행하기도 했다.
제이에이코리아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지속성에 무게를 두고 내년에도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형 제이에이코리아 회장은 “청소년에게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금융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제이에이코리아는 청소년의 건강한 금융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에이코리아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매년 1900만명 이상을 교육하고 있는 국제 청소년 교육 NGO인 제이에이월드와이드(JA Worldwide)의 한국 지부로, 2002년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설립했다.
진로·취업, 경제·금융, 기업가정신, 디지털 리터러시 등 4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누적 교육 수혜자 수만 205만명에 달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