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변화에 나선다. 행정·돌봄·교육·복지·주거·보건 전반에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24시간 민원상담 챗봇서비스 '김포톡'을 본격 운영한다. 지방세 상담과 환급 신청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다. 초등학교 48곳은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돌봄 다양화와 역량 강화도 초점을 맞춘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확대하고, 특화 돌봄센터와 청소년문화의 집을 확충한다. 초등영어캠프는 규모를 늘리고, 아이돌봄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250% 이하까지 완화한다.
김포시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은 연 15만원으로 인상한다. 체육시설과 산책로, 친수공간도 새로 조성해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긴급복지지원금을 인상하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주거급여를 올리고, 노후 주택 그린리모델링과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북부권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각종 검사 항목을 확대하고, HPV·독감 예방접종 대상도 넓힌다.
시는 생활폐기물 보관용기 설치 대상을 확대해 주거 환경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행정 편의를 높이고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통해 시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