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모두 참석한다.
정 대표는 이날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이었던 전남 무안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할 예정이다.
추모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유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오전 10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정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에서 참사 유족을 만나 "유가족이 납득할 만큼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고 진실 규명 작업도 더딘 것 같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
장 대표 역시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무안을 방문한다.
장 대표가 호남을 찾는 것은 당 대표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장 대표는 추모식 참석 이후 전남 현안 사업 현장 시찰 일정에 나서 새만금33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의 원내대표도 추모식에 참석한다.
한편 국회는 지난 22일부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현장조사 및 유가족 간담회를 내년 1월 20일,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1월 22일 열기로 했다.
지난해 12월29일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담장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179명(광주·전남 157명)이 숨졌으며 공항은 폐쇄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