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 주가가 29일 애프터마켓에서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 기준 엘앤에프는 9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기 대비 6.28% 하락한 금액이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2.03% 오른 10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를 끌어내린 건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공시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규모가 기존 3조8347억원에서 973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라 일부 프로젝트가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엘앤에프측은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의 주요 셀(cell)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