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자족도시 로드맵" 광주시, 2026년 예산 1조5970억원 편성

입력 2025-12-28 11:45

경기 광주시는 2026년도 예산 1조5970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민생 안정과 교통 혁신, 전 생애 복지, 탄소중립을 축으로 수도권 동남부 핵심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제321회 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예산안과 중장기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민생·복지·안전에 우선 배분했다.

복지 예산은 5837억원으로 늘렸다. 의료·돌봄 통합 관리와 복지행정타운 준공을 통해 장애인·아동·어르신 지원을 강화한다. 교통은 철도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광역급행철도 추진, 똑버스 확대와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민생경제 회복도 병행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광주형 일자리로 고용 기반을 넓힌다. 도시개발과 역세권 정비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바이오가스화·생태하천 복원 등 탄소중립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2026년을 민선 8기 성과의 분기점으로 삼아 ‘수도권 최고 정주도시’ 도약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