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에 대응한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귀금속으로의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은(銀)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온스당 77.2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7%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온스당 77.40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종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은 가격은 지난 10월 13일 50달러 벽을 넘어서며 1980년 1월 은 파동 당시 기록한 48.7달러를 45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은이 급등하면서 현물이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