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가 출연한 농심 신라면 광고가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억을 넘겨 화제다. 이는 농심 신라면 광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19일 농심 유튜브 채널 ‘농심 글로벌’이 신라면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 오랜 기간 국내 ‘대표 라면’ 자리를 지키는 신라면과 에스파의 글로벌 영향력을 합작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라면은 1991년 국내 라면 시장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에스파는 K팝 대표 걸그룹 중 하나로 전세계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핵심멤버는 단연 카리나로 꼽힌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유튜브 채널 ‘농심 글로벌’이 게시한 에스파 신라면 광고는 조회수 1억44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 12월 11일 유튜브 채널 ‘농심’에 게시된 동일 영상은 1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먼저 게시된 ‘농심 글로벌’의 영상에는 수많은 외국인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은 받은 영어 댓글은 “굉장히 멋있다. 최고의 K팝 그룹이 함께하는 이런 고품질 광고가 있다니..”이다. 이외에도 단순히 ‘카리나’를 외치거나 카리나가 언급되는 댓글들도 여럿 보인다.
해당 광고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기존 광고와는 다르게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돼서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댓글창을 보면 “광고가 1억뷰 실화냐..”, “오늘부로 신라면과 나는 하나가 된다”, “노래가 중독성이 참 강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다만 “조회수에 비해 좋아요과 댓글이 적다”, “그래도 마무리는 전통을 지켜 농심 신~라면!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게 에스파 광고야 신라면 광고야. 자신감을 가져 농심!” “남의 곡으로 광고하는 건 좀 그렇다” 등의 아쉬움 섞인 비판도 따른다.
광고에 사용된 음악은 1997년 발매된 영국 유명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이다. 이 곡을 이번 광고에서 에스파가 리메이크 했다.
카리나는 네 명의 멤버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220만 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셋 모두 팔로워 수가 1400만명 수준이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