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짜리 귀걸이 뭐길래…K팝 아이돌도 '당황'

입력 2025-12-26 07:33
수정 2025-12-26 08:06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이 무대 위에서 귀걸이를 잃어버려 당황하며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귀걸이는 공식 판매가가 8000만원이 넘는 제품이었다.

현진은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에 참석했다. 현진은 스트레이 키즈 다른 멤버들과 함께 '두 잇(Do It)'과 '세리모니(CEREMONY)' 무대를 선보였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다른 가수들과 함께 합동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현진은 엔딩 후 무대를 내려오면서도 바닥을 보며 무언가를 찾는 모습이었다. 현진의 모습은 방송 화면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다른 멤버들도 나서 바닥을 보며 무언가를 찾았고, 결국 필릭스가 귀걸이를 들어 올리자 현진은 그를 포옹하며 기뻐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현진과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찾으려 한 제품은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띠에 이어링'이다. 고양잇과 동물을 모티브로 한 까르띠에 팬더 얼굴에 실버 체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까르띠에 측은 "화이트 골드 각 피스에 총 1.48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252개와 에메랄드 눈, 오닉스 세팅"이라고 해당 제품을 소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가격은 8050만원이다.

현진은 지난해 9월 까르띠에 앰버서더로 합류했다. 당시 까르띠에 측은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세련된 스타일을 선도하는 아티스트 현진은 까르띠에가 추구하는 영원한 우아함과 창의적인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후 현진은 공개적인 행사에서 까르띠에 제품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까르띠에 귀걸이와 목걸이 등을 착용했다.

현진이 속한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발매한 정규 4집 '카르마',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에 각 7연속, 8연속 1위로 진입시킨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그룹 중 세 번째로 많은 '빌보드 200' 1위작 보유 그룹, '빌보드 200' 차트 역사상 최초 8연속 1위 그룹, 2000년대 기준 '빌보드 200' 차트 최다 1위 기록 그룹 타이틀을 얻으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신작 스키즈 잇 테이프(SKZ IT TAPE) '두 잇'(DO IT)은 '빌보드 200' 19위를 기록하며 4주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외에도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상위권에 포진하며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