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테슬라로 나타났다. 25일 KB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 건수 기준 삼성전자(9%)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 중 한 주당 가격이 저렴해 선물 부담이 작고 추가 상승 여력이 커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LG CNS(4.0%), 삼성전자 우선주(2.4%),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등도 많이 선물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10%)와 엔비디아(9%)였다. 팰런티어(5.0%), 알파벳A(3.8%), 애플(3.5%), 아이온큐(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테슬라 주식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와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 전략’(TSLY)도 선물하기 10위권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