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2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미사일총국이 진행한 이번 시험은 "개발 중에 있는 고공 장거리 반항공 미사일 체계의 전술 기술적 평가를 위한 첫 시험발사"라며 "발사된 미사일들은 200km 계선의 가상 고공 목표를 명중소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험은 국가 반항공 방어 수단들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미사일 총국과 관하 반항공 무기체계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의 성과를 축하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으며, 어제 오후 5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수 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