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주 취임 후 두 번째 호남 현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6·3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세가 약한 험지 호남을 찾아 중도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그는 국민의힘 전남도당·전북도당을 방문하고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석차 무안공항을 찾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장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호남 일정으로 지난달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단체가 반발해 발걸음을 돌렸다. 당시 장 대표는 월 1회 이상 호남을 찾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호남 방문이 그 후속 조치라는 게 국민의힘 설명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그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조 전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