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 리포트] '리브스메드 상장 첫날 10% 하락' 등

입력 2025-12-24 17:04
수정 2025-12-25 00:48
● 리브스메드 상장 첫날 10% 하락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4일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리브스메드는 공모가인 5만5000원 대비 9.82% 내린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한 종목이 나온 건 지난 8월 25일 그래피 이후 4개월 만이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업체다. 최소침습수술은 절개와 손상을 최소화해 통증, 흉터,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개장 직후 한때 공모가의 1.3배인 7만1000원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을 받아내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앞서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390 대 1로 6조6363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 레뷰코퍼, 애프터마켓서 급등

레뷰코퍼레이션이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 10%가량 급등했다. 대주주 지분 변동 공시가 배경이다.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2대주주인 LG유플러스는 레뷰코퍼레이션 주식 729만9400주(지분율 65.15%)를 총 1124억원에 케이던스캐피탈에 매각한다. 매각 단가는 주당 1만5500원이다. 정규장 종가(1만1370원) 대비 36.3% 높은 가격이다. 케이던스캐피탈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서 오비맥주와 로엔 투자로 기록적인 성과를 올린 이상훈 대표가 독립해 창업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레뷰코퍼레이션은 150만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1위 사업자다. 케이던스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 DB證, LG전자 목표가 상향

DB증권이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조현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희망퇴직과 관세 관련 제반 비용을 각각 약 3000억원 반영함에 따라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희망퇴직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핵심 사업부인 생활가전(HS) 부문은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중장기 실적 증가의 핵심 변수로는 전장(VS)과 에코솔루션(ES) 부문을 꼽았다.

● 한투證 "카카오게임즈 투자 주의"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만큼 일정을 확인하면서 투자 시기를 잡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가장 큰 기대작인 ‘프로젝트Q’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타이틀인 ‘프로젝트Q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