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원주의료고등학교(교장 김진락)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실무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능력 검정인 ‘AICE Future’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으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AICE Future 2급과 1급 과정으로 세분화해 진행됐으며, 하루 7시간씩 총 18차시로 구성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은 장시간 이어진 강도 높은 수업에도 불구하고 자격증 취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90%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바이오 의약과 김희재 학생은 “이번 과정을 통해 AI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작동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다”며, “AICE 상위 단계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졸업 전에는 국가공인 자격인 ‘AICE Associate’까지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및 바이오 분야 명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원주의료고는 이번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AI 교육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미래 AI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6년에도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AICE 자격증 과정을 지속 운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고 관계자는 “미래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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