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노년기, 가장 중요한 과제는 '건강한 장수'다. 근육량 감소, 골밀도 저하, 균형 감각 약화 등 신체적 변화는 노년기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고령층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리 몸의 근육은 신체 움직임을 만들 뿐만 아니라, 척추를 지탱하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고 뼈와 신체의 각 부위를 안정시킨다. 하지만 근육은 30대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80대가 되면 절반까지 손실된다.
근육은 체력 전반에 영향을 주는 노화의 핵심 방어막으로, 대사 기능을 조절하고 혈당과 체온, 염증 반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중이 쉽게 늘고,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퇴행성 질환 치료가 어렵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을 함께하면 근육과 관절을 보호하고 낙상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체력과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고, 우울증과 불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 가운데 서울 마곡에 들어선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는 입주민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24시간 운영되는 건강관리센터를 기반으로, 일상 건강관리부터 응급 대응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의 건강 상태는 정기적으로 평가되며, 건강군 유형별 상담과 수시 상담을 통해 개인별 관리가 이뤄진다.
이대서울병원 등 종합병원과 연계한 건강검진도 연 1회 지원하며, 검진에서 유소견이 발견될 경우 외래 진료 예약 안내까지 이뤄진다. 보바스의원과 협력해 입주 후 최초 1회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며(초기계약자 한정), 검사 결과 상담은 레지던스 내 보바스의원에서 진행된다.
멀티케어센터에서는 인바디 측정, 균형·보행 검사, 생활 속 스트레스 및 두뇌활동을 측정 검사 등을 통해 신체 기능 및 자율신경 상태, 스트레스 지수를 평가한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영양 상담과 운동 관리, 두뇌훈련 프로그램까지 연계하여 개인별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지하 2층 웰니스클럽에는 운동 기구와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피트니스·사우나·골프연습장·필라테스 등 운동 시설을 통해 개인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춘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큰 규모의 보타닉 공원이 지하 보행통로와 연결돼 있어,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식사 서비스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돕는다. 1층 레스토랑에서 조식, 중식, 석식을 제공하는 F&B(식음) 서비스는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영양사가 주 단위로 균형 있게 구성하며, 일부 메뉴는 뷔페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선택한 한상차림의 주식은 직원들이 서빙부터 퇴식까지 전담해 입주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센터는 입주민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수강과 시설 예약이 가능하다. 이미 미술, 음악,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시네마, 노래연습실, IT 스튜디오, 아뜰리에, 당구장 등 여러 공간이 마련돼 입주민의 여가와 취향을 지원한다.
세대 내부에는 미닫이문과 무단차 설계, 세대 내 순환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응급 호출 버튼과 동작 감지 센서, 건강관리센터·구급대 연계 시스템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망도 갖췄다.
또한 침실, 거실, 욕실, 주방 등 주요 생활공간 청소와 가정 내 쓰레기 수거 등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주 2회 제공한다. 또한 장기 부재 시에는 세대 안전 점검과 기본 정비를 함께 실시해 생활의 연속성과 안전을 관리한다.
한편, VL르웨스트는 현장에 전용 상담 부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 입주자 상담 예약도 받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