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일정 불확실성 여전…섣부른 투자 주의"-한국

입력 2025-12-24 08:26
수정 2025-12-24 08:27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내년 기대 신작이 있으나 일정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며 섣부른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중 가장 큰 기대작인 '프로젝트Q'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또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타이틀인 '프로젝트Q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MMORPG가 다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프로젝트Q'는 '오딘'으로 MMORPG 개발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라이온하트의 신작"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로젝트QQ'는 도트 기반의 개성 있는 게임을 개발해온 슈퍼캣의 타이틀"이라며 "신작에 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대작이 계획대로 모두 출시된다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에도 신작 출시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모습을 많이 보였던 만큼, 일정을 확인하면서 투자 시기를 잡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