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흑자기조 만들기엔 2% 부족…목표가↓"-신한

입력 2025-12-24 07:54
수정 2025-12-24 07:55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해 승용 수소차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가 완전한 흑자기조로 돌아서기엔 부족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연간으로 매출 1007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하겠지만, 영업손실은 이어질 것이란 추정치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용차량 등 기타 수소차 시장의 외형이 소폭 줄었지만, 승용차 외형이 회복됨에 따라 전사 외형이 다시 1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흑자전환을 위한 매출 규모로 추정되는 1100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예산 물량이 수소승용차는 올해 7300대에서 내년 6000대로, 수소버스는 올해 2000대에서 내년 1800대로 각각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판매 실적이 중요하다”며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 추경을 통한 예산 물량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