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 말기…곧 수술" 김종대 전 의원 '깜짝고백'

입력 2025-12-23 14:37
수정 2025-12-23 15:03


김종대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신부전증 말기 진단을 받았으며 곧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신부전증 말기에 해당해 곧 수술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피로와 통증에도 불구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은 것이 더 큰 화근이 됐다"면서 "12월 중 투석 방법을 결정하고 수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에 환갑을 앞두고 인생은 저에게 엄중한 경고장을 보내왔다.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그러면서 "큰 걱정 없이 숨을 쉰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걸 깨달았으므로 이 고통은 저에게 분명한 의미가 있다"면서 "당분간 예전과 같은 일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아직 걸을 수 있고, 사유할 수 있으며 약간의 사회적 활동도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부전증이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에 따라 수일 간에 발생하는 급성 신부전증과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으로는 당뇨, 고혈압, 생활 습관, 유전,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고혈압, 부종, 호흡곤란 등과 함께 요검사를 통해 혈뇨, 단백뇨 등의 소견을 보인다.

예방법으로는 식단 관리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소변 색깔이 빨갛거나 검은색인 경우, 잦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몸이 심하게 붓는 경우, 소변량은 줄었지만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오래 앓고 있었던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검진받는 것이 좋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역임한 후 21대 총선 땐 충북 청주 상당 지역구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