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메신저 개발사 포마컴퍼니가 흔적없는 TV 영상통화기능을 개발해 렌탈TV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부모님 안부를 자주 확인하고 싶어 하는 자녀 세대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에게 영상통화는 여전히 어렵고, 개인정보와 통화기록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가운데 포마컴퍼니가 '시큐릿 퀀텀 스마트 TV'를 출시했다.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없이 TV 화면을 통해 자녀와 바로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가입, 통화기록, 녹화, 저장, 서버 보관이 없는 구조로 설계돼, 통화 후에는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포마컴퍼니 기술관계자는 “기존 홈캠의 해킹가능성을 탈피함과 동시에 부모님 안부를 묻는 데 기록이 남을 이유는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기술을 강조하기보다 ‘안심하고 부모님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버튼 조작이 원클릭(one-click)으로 단순해 부모님 혼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과정이 없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효도 TV’, ‘안부 TV’ 등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귀가 어둡고 스마트폰의 벨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티비를 통해 바로 영상통화방식의 연결이 쉽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이 단순한 가전을 넘어 가족 간 정서적 연결을 돕는 소통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현재 포마컴퍼니와 협력중인 TV 가전업계 전문가는 “보안이나 개인정보 이슈에 민감한 시대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신개념 통화’라는 개념은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부모님 세대를 위한 배려형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큐릿 퀀텀 스마트 TV는 현재 부모님 안부 확인, 고령자 1인 가구, 명절 선물, 장거리 가족을 위한 효도 가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포마컴퍼니가 개발한 글로벌 보안메신저 시큐릿의 다운로드수는 현재 1000만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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