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전국적으로는 27.7% 감소

입력 2025-12-22 11:24
수정 2025-12-22 11:49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6만6000여 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집들이 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7만227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23만8372가구)보다 27.7% 줄어든 물량이다. 수도권은 내년 8만153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11만2184가구) 대비 27.3%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은 올해(3만1856가구)보다 48.5% 줄어든 1만6412가구가 집들이한다. 자치구별로 △서초구 5155가구 △은평구 2451가구 △송파구 2088가구 △강서구 1066가구 △동대문구 837가구 등의 순이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단지 집들이가 예정돼 눈길을 끈다. 서초구에서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064가구)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등이 입주한다. 은평구에서는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가 집들이한다.



경기는 5만361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평택 8012가구 △이천 6074가구 △파주 3822가구 △의왕 3813가구 △화성 3259가구 등의 순이다. 평택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1700가구), 수원 '매교역팰루시드'(2178가구), 의왕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이천 '중리지구B3블록금성백조예미지'(1009가구) 등이 집들이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1만4761가구가 입주한다. 서구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가구)와 '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1370가구), 동구 '인천두산위브더센트럴'(1321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다.

지방 집들이 물량은 올해 12만6188가구에서 내년 9만736가구로 28.1%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3만여 가구 공급이 이뤄졌던 것을 고려하면 내년 입주 물량이 적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1만4465가구 △광주 1만1583가구 △충남 1만294가구 △대구 9069가구 △강원 7855가구 △경남 7245가구 △대전 6079가구 등의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 시장 영향은 공급 시기와 물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