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1%대 상승 출발…4100선 탈환할까

입력 2025-12-22 09:17
수정 2025-12-22 09:24

코스피지수가 22일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며 4100선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대거 급등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24포인트(1.85%) 오른 4094.7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525억원어치와 7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10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225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48%와 5.12% 급등 중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99%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간 덕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17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18일에 10.21% 급등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차질 우려에 급락했던 오라클도 지난 주말 6.63% 급등했다. 틱톡에 대한 미국 합작법인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익성 개선 기대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4%, 셀트리온은 0.43%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2.97%와 2.38% 오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HD현대중공업은 약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27포인트(1.23%) 오른 926.5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8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어치와 14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리가켐바이오의 4.37%가 가장 두드러지는 수준이다.

에코프로는 약보합세이며, 펩트론은 1.02%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0.05%) 내린 달러당 147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AI 관련 종목들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선물·옵션 만기일의 수급이 유입된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3.04포인트(0.38%) 오른 48,134.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9.74포인트(0.88%) 상승한 6,834.5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01.26포인트(1.31%) 뛴 23,307.62에 각각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