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의 조정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비교적 뛰어난 수익을 냈다. 한한령 해제와 실적 개선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개인 신규 자금은 S&P500과 코스피 등 대표지수 추종 상품으로 많이 흘러들었다.
21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5.17% 오른 ‘ACE KPOP포커스’였다. 이 상품 구성 종목은 SM(비중 27.08%), 하이브(24.23%), JYP엔터테인먼트(24.14%), YG엔터테인먼트(19.25%) 등이다. 내년 초 중국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 강세 계기로 작용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HANARO Fn K-POP&미디어’(5.06%), ‘TIGER 미디어컨텐츠’(4.82%)가 차지했다. 이들은 엔터주와 함께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미디어 관련 종목을 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 글로벌K컬처밸류체인’ 지수를 기초로 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주간 수익률 6위(2.69%)에 올랐다. 하이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K컬처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4위는 4.34% 오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였다. 자율주행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분이다.
개인 순매수는 국내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쏠렸다. 미국과 국내 증시가 조정을 곧 마무리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TIGER 미국S&P500’(1929억원)과 ‘KODEX 미국S&P500’(973억원)이 각각 순매수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1441억원, 1323억원의 순매수가 몰린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였다. 지난주 3.52% 내린 코스피지수와 2.35% 내린 코스닥지수의 반등에 베팅한 자금이다. 946억원의 개인 자금이 흘러든 ‘KODEX 200’이 5위였고, ‘KODEX 미국나스닥100’(823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792억원)은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