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참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GS건설과 '2086가구 명품단지' 조성

입력 2025-12-21 14:22
수정 2025-12-21 14:26


2086가구 규모 서울 강북 지역 대형 공공재개발인 성북구 ‘성북1구역’의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20년 간 사업 지연을 겪었던 곳으로, LH가 공공시행자로 나서게 되면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GS건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성북1구역은 2086가구 규모의 역세권 대단지로 재탄생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성북1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약 20년간 사업이 지연되었으나, 지난해 10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은 성북1구역의 지형적 약점이었던 최고 80m 단차를 극복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계획을 제안하여 주민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오늘 개최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성북1구역의 시공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성북1구역이 위치한 성북동 일대는 한성대입구역에 인접한 역세권임과 동시에 북악산·낙산으로 이어지는 녹지환경을 갖춰 도심접근성과 주거쾌적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된 주거지와 문화예술인 흔적 등 전통과 근현대적 생활양식이 공존하는 역사·문화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도 평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1구역은 성북동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하면서도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하여 공공재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은 성북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성북1구역 추진에 협조해주시는 서울시·성북구·LH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성북1구역의 입지와 주민들의 의지, LH의 정비사업 전문성과 GS건설의 설계·시공능력이라면 성북1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단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서울시 내 20개 구역의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수도권역 정비사업을 전담 수행하는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를 신설하는 등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라는 정책기조에 발맞춰 공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 본부장은 “이번 시공자 선정은 성북1구역이 본격적인 사업추진단계로 들어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공재개발사업을 통한 신속한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정책목표 달성과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