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프로 시리즈 변색... 190만원대 제품이 이래도 되나

입력 2025-12-19 13:58
수정 2025-12-19 13:58
애플의 아이폰17프로 시리즈가 변색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코스믹 오렌지’ 색상에서 변색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많이 보인다.

‘레딧’과 같은 해외 커뮤니티와 ‘아사모’ 라는 국내 아이폰 커뮤나티에서 아이폰17프로의 변색을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코스믹 오렌지’ 색상의 모델에서 변색됐다는 제보가 가장 많다.

구매 후 시간이 지나면 오렌지색이 바뀐 경험을 한 이용자들이 있다. 변색 주기는 제각기다. 구매한 지 며칠 만에 색이 변색되는 이용자들도 있고, 사용 후 두 달이 지난 후 변색되었다는 이용자도 있다. 오렌지색이 핑크색이나 로즈골드색으로 변한다. 특히 카메라 근처에서 변색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용자들은 기기 표면이 화학적으로 변질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IT업계는 변색의 원인으로 알루미늄 소재를 지목했다. 애플은 아이폰17프로와 프로맥스에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알루미늄은 글래스보다 깨질 위험이 훨씬 적어 내구성을 높일 수 있고 열 전도율이 높아 발열 해소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이 제조 과정에서 양극산화 밀봉 공정이 불완전하게 이뤄져 보호 코팅제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이폰은 한국에 9월 19일 출시됐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179만 원과 199만 원이었다. 아이폰은 국내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 방어력’이 장점이었다. 아이폰17프로 시리즈의 경우 변색 우려로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

애플은 이런 변색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