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런…동물원 런…1년 내내 달리는 빈

입력 2025-12-18 17:20
수정 2025-12-19 01:36

런트립을 빈으로 떠나는 이들에겐 1년 내내 성수기다. 장소는 같아도 그 목적과 의미가 모두 다른 러닝대회가 매달 열린다. 가장 큰 대회는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빈 시티 마라톤(4월). 40.6㎞를 달리는 대회로 참가비는 1인당 130유로다.비엔나 나이트 런(Vienna Night Run)정식 대회명은 ‘에르스테 방크 비엔나 나이트 런(Erste Bank Vienna Night Run)’이다. 빈 중심가 링슈트라세를 도는 5㎞ 코스 대회다. 자연사박물관이 출발지, 괴테 동상이 종착지다. 5인 이상의 팀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데, 참가자 1인당 맹그로브나무를 한 그루씩 심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2007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2026년 9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45유로. 러너들을 응원하는 여행객과 시민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달리는 대회로 빈 야경을 즐기며 환경보호에도 참여할 수 있다.비너 질베스터라우프(Wiener Silvesterlauf)빈의 신년 전야 마라톤대회다. 매년 12월 31일 열리는 인기 있는 달리기 행사. 링슈트라세 일대 5.35㎞를 달리는데 오전 11시 빈대학 본관에서 출발해 오스트리아 의회, 빈 국립오페라하우스 등을 돈다.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참가자도 많아 ‘베스트 드레서상’도 수여된다. 참가비는 34유로, 2013년생 이하는 16유로다.빈 에네르기 비즈니스 런(Wien Energie Business Run)기업 단위로 구성한 팀이 참가해 매년 9월 열리는 러닝대회다. 팀은 3인으로 구성된다. 도나우강 중앙의 도나우인젤 지역 4.3㎞를 달린다. 빈 사람들에게 유명 휴가지인 이곳에서 팀워크를 다지고 다른 이들과 네트워킹하는 게 매력. 유럽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런 대회로 손꼽힌다. 다음 대회는 2026년 9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팀당 95유로다.주 런(Zoo Run)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쇤브룬동물원’에서 열리는 자선 달리기 행사다. 내년 13회째를 맞이한다. 쇤브룬동물원엔 총 17㏊의 면적에 동물 600여 종이 서식하는데, 수익금은 모두 동물 복지에 사용된다. 총 6㎞ 코스를 동물원이 폐장한 뒤 달린다. 내년 대회는 6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64~74유로로 신청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