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입학처장 정석오·사진)가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모집인원 3733명 가운데 42.3%인 1578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은 1393명, 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특별전형은 185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가군 272명, 나군 688명, 다군 433명을 모집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나군 50명과 다군 51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은 나군과 다군에서 각각 42명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는 모든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탐구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해도 계열별 지원 제한 없이 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에서도 한국사 영역 성적을 등급별 가산점으로 반영하고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있는 때는 유형에 따라 수능 총점에서 감점한다.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서류 제출이 필요한 전형은 내년 1월 2일까지 온라인 업로드를 마쳐야 한다. 최초 합격자는 일반전형의 경우 1월 26일, 특별전형은 2월 2일 발표한다.
한국외국어대는 개교 71주년을 맞아 학사 구조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교육 체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Language & AI융합학부는 언어 기반 인공지능 특화 교육을 내세운 국내 유일한 언어 AI 특화 학과다. 자연어처리·음성처리 등 언어와 AI를 결합한 실용 교육과정으로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수시 논술전형에서 183.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의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도 확대된다. 입학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2학년 진급 시 희망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전공자율선택 제도에 따라 2026학년도 통합모집 규모는 자유전공학부(서울·글로벌) 325명, 단과대·계열별 통합모집 511명 등 836명으로 전체의 24%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자유전공학부 90명과 단과대·계열별 통합모집 511명은 정시로 선발한다. 해당 모집단위에 입학한 학생은 지정된 학과(부) 가운데 희망 전공을 100% 반영해 배정받을 수 있다.
정시 지원자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험생은 이달 18일 개막해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정시 박람회에서 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과 대면 상담을 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21~22일 전화 상담 프로그램 ‘HUFS 입학상담’도 시행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