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 다녀"…영재원 수료한 '응팔' 진주 공부법 보니

입력 2025-12-18 09:30
수정 2025-12-18 09:31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마스코트였던 아역배우 김설이 최근 영재교육원을 수료해 화제가 된 가운데, 공부법을 공개했다.

'응답하라 1988' 출연 당시 만 4살이었던 김설은 현재 중학교 2학년으로, 최근 인천북부영재교육원을 수료한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김설은 현재 과학고에 재학 중인 오빠 김겸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겸 역시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적 있는 수학 영재로, 김설은 "오빠도 영재원을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융합 발명 쪽으로 시험을 봤고, 오빠는 수학 과학 쪽으로 시험을 봤다"고 전했다. 남매 모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매년 영재원에 합격했다고 한다.

발명 영재인 김설은 영재원에서 어떤 걸 배웠냐는 질문에 "주로 목공을 배웠다"고 했다. 산출물을 발표해야 졸업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수업이 많았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GPS와 레일로 된 바퀴를 이용해 사용자가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트래픽 콘을 만들었다고 했다.

부모님이 공부를 하라고 했느냐는 MC 유재석의 물음에 김설은 "확실히 그런 얘기를 덜 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를 늦게 가졌다. 친구들은 주로 초등학교 들어오면 바로 휴대전화를 가졌는데 난 고학년 올라갈 때쯤 갖게 됐다"고 공부밖에 할 게 없었던 환경을 설명했다.

또 "오빠가 읽던 책을 물려받아서 읽었다. 덕분에 언어력도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자기만의 공부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설은 "암기과목은 교실을 빙글빙글 돌아다니며 일정한 리듬으로 얘기하면서 외운다. 중국 수나라 공부할 때 에스파 '슈퍼노바'가 유행하고 있었다. 수양제를 공부해야 했는데, 노래 가사에 내용을 붙여 암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문이 까매져서 안 보일 정도로 밑줄을 치면서 읽는다. 손으로 글자를 외우듯 까맣게 밑줄 쳐가며 반복 학습하면 문장을 꼼꼼하게 읽게 되고 문장의 중요 요소를 파악하게 돼서 공부하기 좋다"고도 했다.

학원은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김설은 "초등학교 때 학원을 한번 다녀본 적 있는데 너무 적성에 안 맞아서 오히려 성적이 뚝뚝 떨어졌다. 지금은 취미로 해금만 배우고 학원은 아무것도 안 다닌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