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헥토콘’(기업가치 100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목표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웨이모는 내년 초까지 최대 100억달러 규모 추가 펀딩을 논의하고 있다. 투자가 성사되면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평가받은 45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10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헥토콘은 바이트댄스, 스페이스X, 오픈AI, 앤스로픽, xAI, 데이터브릭스 등 6곳뿐이다.
웨이모는 확보한 자금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댈러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넓힐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 들어 누적 탑승 횟수 1400만 건을 넘었다. 로보택시 사업 경쟁자인 테슬라는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