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이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과 손잡고 정밀의료 고도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16일 정밀의료·정밀영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상·유전체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와 식이, 마이크로바이옴, 생활습관 정보를 연계·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은 100만 명 규모의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개인별 식이·마이크로바이옴·생활습관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확보한다. 양 기관은 데이터 연계와 공동 분석을 통해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분석이 가능해지면 개인별 질병 위험 평가와 만성질환 예방 전략, 맞춤형 영양 처방 개발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해정 교수는 “정밀영양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인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원으로 2029년까지 5년간 1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 연구사업이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