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할 때 필수였는데…'기업 리뷰' 잡플래닛, 잡코리아로

입력 2025-12-17 15:48
수정 2025-12-17 19:34
잡코리아가 브레인커머스의 플랫폼 사업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한다.

잡코리아는 17일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잡플래닛의 플랫폼 관련 사업을 영업 양수도 방식에 따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잡플래닛은 커리어 플랫폼으로 기업 리뷰·평점을 제공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이번 거래는 지분 인수나 합병이 아닌 잡플래닛 플랫폼과 이에 관련된 인력·사업을 분리해 양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약은 이달 체결됐다. 잡플래닛은 내년 1월1일 잡코리아 자회사로 편입된다.

잡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향후 '잡플래닛 유한회사'로 사명이 변경된다. 인수 금액은 잡플래닛 성장 가치, 잡코리아와의 통합 효과에 따른 기대를 반영해 책정됐다.

잡코리아는 29년간 축적한 회원 3000만명의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활용한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채용 공고뿐 아니라 지원 이력, 직무·기업 데이터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잡플래닛은 국내 대표 기업 리뷰 플랫폼이다. 기업 리뷰, 연봉 정보, 면접 후기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매달 약 150만명이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중이다.

잡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채용 공고 데이터와 기업 리뷰 데이터를 결합해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직부터 기업 탐색·지원 결정까지 모든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잡코리아 채용 공고는 잡플래닛에 노출될 예정이다.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 콘텐츠도 잡코리아에 순차적으로 연동된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잡플래닛 인수는 채용 정보와 기업 정보를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잡코리아가 30주년을 맞는 내년을 기점으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