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세금 고민 한방에…서울국세청 '전용 핫라인' 신설

입력 2025-12-17 18:30
수정 2025-12-17 18:38

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재웅)은 17일 주한외국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조영빈 회장과 소속 기업 대표자 등 18명과 세정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외국계 투자기업 대표에게 세정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는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국세청은 최근 시행한 ①‘투자 확대’ 외국계 기업·‘AI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세무조사 유예(최대 2년) ②내년에 시행하는 글로벌 최저한세 ③해외금융계좌 신고 시 유의 사항 등 국제조세 분야에서 외국계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외국계 기업 경영자가 관심을 가지는 해외 주식·부동산 및 스톡옵션 관련 세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무상 애로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에서는 외국계 기업 대표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서울국세청은 일부는 즉시 수용하고, 세법 개정사항 등은 본청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업무체계가 국제조세 분야와 내국법인 분야로 구분돼 있어 외국계 기업의 경우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김 청장은 법인세과 내에 '외국계 투자기업 전용 핫라인'을 신설해 외국계 기업의 문의 및 애로 사항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 청장은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세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서울국세청 청장님께서 직접 현장에 찾아와 기업의 고충을 경청하고 해소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