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기업들의 나눔 활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남 광양 지역사회의 ‘행복 온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단순 기부형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배려계층 맞춤형 공헌 활동을 벌여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나눔 활동의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매달 급여 1% 적립…필요 물품 지원광양제철소는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1%로 포스코1%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정기탁금을 활용한 광양제철소의 대표적인 공헌사업은 ‘사랑의 김장김치 및 이불 나눔 행사’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복지센터 대식당 앞에서 이 행사를 열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김장김치와 이불을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및 이불 나눔 행사는 겨울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무료 급식소를 운영 중인 복지시설에도 김장김치와 이불 등을 건넸다.
이날 행사로 김장김치 4000포기(900통)와 이불 200채 등 총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노인시설 14곳, 장애인시설 10곳, 아동·청소년 시설 8곳을 비롯한 36개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500여 가구에 전달됐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생계형 먹거리 중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김장김치라는 목소리를 수렴해 2014년부터 지속해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선물해왔다. 지난 12년간 6137가구에 김장김치 7575통을 전달했다.◇협력사도 나눔 활동 동참포스코 PHP 봉사단은 포스코와 PHP(POSCO Honored Partner·포스코 우수 공급사) 등 광양제철소 협력 공급기업 임직원이 주축이 돼 광양 및 포항에서 활동 중인 지역사회 나눔 조직이다.
포스코 PHP 봉사단은 2022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2일엔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서 독거노인, 한부모 자녀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쌀 2000㎏ 및 이불 세트 65개를 후원했다. 4일엔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무장애 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을 열고 무장애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광양제철소의 무장애 경사로 설치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식당을 비롯한 시설물과 편의시설에 보다 자유롭게 접근하도록 돕기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5000만원을 활용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마트 등 57곳의 지역 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특히 광양제철소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광양제철소와 동일한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지역 곳곳에 경사로가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그룹사가 합심해 지역사회와 동행을 실천했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었다”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새해를 앞두고 지역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에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광양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선결제 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