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주문하면서 탈모 관련주가 17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탈모 케어 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77% 오른 3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탈모 치료제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세다. 위더스제약은 21.17% 급등했다. 위더스제약은 세계 최초로 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전날에도 탈모 관련주 급등 흐름 속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노진은 11.41%, 프롬바이오는 6.64% 상승 중이다.
탈모 관련주들의 강세는 전날 이 대통령의 발언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과거에는 미용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무한대 보장이 재정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횟수나 총액을 제한하는 방식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보험으로 지정되면 약값이 내려간다고 들었다.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