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수백만원 올린대'…연말에 난리난 이유

입력 2025-12-17 17:38
수정 2025-12-18 00:53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부터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1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다음달 한국 시장에서 의류, 가방, 주얼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다. 에르메스도 내년 1월 인상 계획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일본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 그랜드세이코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대 11% 인상할 예정이다. 리치몬트 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IWC는 내년 1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8% 올린다.

업계에서는 한 해 수차례씩 이어지는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러시가 내년 초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브랜드 전략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