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안전과 생태 관측은 기술을 통해 일상의 위험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분야로, ESG 경영 확산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기술 기반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ESG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해당 기업으로 선정된 스쿨버스와 인베랩은 2025 서울 스타트업 ESG포럼에 참여해 각자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ESG 사례를 공유했다.
스쿨버스는 어린이 통학 안전을 직접 운영과 기술 결합으로 해결하는 통학 안전 서비스(모빌리티) 기업이다. 어린이 전용 차량 직접 구매, 기사 직접 고용, 통학 관리 앱 자체 개발을 통해 통학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 통학 차량 규제 면제 실증 특례에 선정됐다. 자체 앱 ‘라이드’는 현재 1500개 기관, 500대 이상의 차량에서 사용 중이며, 창업 이후 6년 연속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2025 서울 스타트업 ESG포럼에서 김현 대표는 AI(인공지능) 기반 ‘Schoolbus Face ID’(얼굴 인식)를 공개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아날로그 중심 관리에서 데이터·AI 기반 체계로 전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ESG경영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탑승자 AI 얼굴 인식 서비스를 개발해 통합 차량 탑승 원생의 안전 사각 지대를 해소했으며, 이를 통해 ESG 품질 및 안전, 소비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했다.
인베랩은 AI(인공지능)·드론·LiDAR(레이저 기반 3차원 공간 인식 기술) 기술을 활용해 자연을 모니터링하고 복원하는 ‘AI for Nature’ 기반 생태기술 스타트업이다.
드론·AI 기반 생태 위험 요소 자동 진단, 시드볼(씨앗과 흙·영양분을 혼합한 파종 재료) 기반 복원 기술, 자연 디지털트윈(가상 모형 기술) 플랫폼 ‘NatureX’를 개발하며 자연자본 관리와 복원을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설립 이후 특허 4건, 국제학술지 논문 10편, 민관 협력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선정, Creative Business Cup Korea 준우승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5 서울 스타트업 ESG포럼에서는 자연자본 데이터를 ESG·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시) 체계와 연결하는 방식을 발표해 환경 분야 ESG 데이터 투명성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B-Corp(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인증 획득을 위한 인증 점수 확인 및 장기적인 실행 정보를 획득했으며, ISO 내부 심사원 교육을 통해 내부 심사인원을 3명 확보하는 등 내부 심사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품질 및 환경 관리 체계를 내재화했다.
스쿨버스와 인베랩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으로 안전과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스쿨버스는 통학 안전 전 과정을 데이터·AI 기반 표준으로 재설계하고 있으며, 인베랩은 자연 관리와 복원 과정을 정량화·자동화된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이들을 ‘ESG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이유 역시 ESG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성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두 기업의 사례는 안전과 환경 분야 ESG가 실제 기술과 운영 체계 속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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