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충격 완화…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한 달 만에 회복

입력 2025-12-16 14:40
수정 2025-12-16 14:50

주택사업자의 경기 전망이 이달 수도권에서 크게 개선됐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후인 지난달 급격히 어두워진 전망이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매매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등 규제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점에 영향 받았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4.5로 전달보다 20.4포인트 올랐다. 10월 95.1에서 지난달 64.1로 급락한 뒤 반등했다.

지수는 지난달 18~28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해 산출했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도면 그 반대다.



서울(71.7→95.0)은 23.3포인트, 경기(62.8→79.4)는 16.6포인트, 인천(57.6→79.3)은 21.7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강력한 대출규제와 규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거래량 자체는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서울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송파, 동작, 영등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규제 지역인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은 풍선효과 기대가 주택 사업 전망 개선을 이끌었다.

전국 지수는 74.7로 8.8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6.2포인트 오른 72.5였다.

광역시는 울산 (76.9→86.6), 세종 (83.3→92.8), 대전(71.4→80.0), 부산(65.0→72.7), 대구(66.6→72.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광주는 13.4포인트(80.0→66.6) 하락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