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쉰내 나는 인스타그램'이란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카카오톡 친구탭을 이전과 같이 친구목록처럼 볼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카카오는 16일 친구탭에서 기존 친구목록을 선택할 수 있는 내용의 업데이트(버전 25.11.0)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목록이 나타나는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상단에 표시되는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롤백'(기존 버전 회귀)은 아닌 셈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성향과 필요에 따라 두 가지 화면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친구 옵션에서는 친구목록을 볼 수 있고, 소식 옵션에선 인스타그램 피드와 같은 피드형 화면을 통해 제공되는 친구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