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더해 발표가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0.1포인트(1.71%) 내린 4020.49를 기록하고 있다. 0.07%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7억원과 3016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6258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오르고 있다.
동양고속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수혜 기대감에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14포인트(2.04%) 내린 919.6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6억원과 664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3579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HLB,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에임드바이오, 로보티즈 등이 내리는 반면 펩트론 등은 오르고 있다.
AI 기술기업 아크릴은 상장 첫날인 이날 장중 공모가 대비 세 배 넘게 오르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