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 1만1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역삼센트럴자이 특공 43가구 모집에 총 1만100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55.9 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4884명), 신혼부부(4382명), 다자녀가구(1629명), 노부모부양(87명), 기관추천(25명) 순으로 청약자가 많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237가구 규모다. 가운데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날 특공에 이어 이날 일반공급(44가구)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형 20억1200만원, 84㎡형 26억9700만∼28억1300만원, 122㎡형 37억9800만원이다.
지난달 인근 '역삼푸르지오' 전용 59㎡형이 29억6000만원(24층)에 매매되고, 개나리래미안 전용 84㎡형이 35억원(7층)에 팔린 점을 고려할 때 당첨 시 8억~9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도곡초,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와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시네마 도곡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양재천 등이 있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