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은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627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실질임금 상승,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급 소비재 영역인 백화점 부문이 내년에도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EBIT)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그로서리(마트·슈퍼) 부문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제품 전문점과 롯데컬처웍스의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지만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올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2355억원으로 지난 2~3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경쟁사 대비 저조한 주가수익률은 그동안의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열위였기 때문이고 내년에는 이를 개선할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