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금주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 기대하며 반등 시도

입력 2025-12-16 00:07
수정 2025-12-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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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물가 등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을 시도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은 전 날보다 0.1%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1% 올랐다. 나스닥 종합은 0.1% 내렸다.

벤치마크인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16%를 기록했다.
순환장세속에 중소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러셀 2000지수는 0.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3% 오른 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브로드컴과 오라클은 이 날도 각각 1.1%, 2% 떨어졌다.

테슬라는 이 날 3.9% 급등한 4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산신청과 중국회사에 경영권을 넘기며 상장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로봇청소기 룸바 제조업체 아이로봇은 68% 급락했다.

지난 주 후반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과 오라클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소재로 크게 상승한 기술주식에 대한 집중 매도가 나오면서 기술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16일에 발표될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는 노동 시장 둔화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10월 고용 추정치도 포함될 예정이다.

역대 최장 기간의 정부 셧다운 여파로 늦어진 10월 소매판매 데이터도 16일에 발표되며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8일에 발표된다.

모건 스탠리의 E*트레이드 소속 크리스 라킨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노동 시장 약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급격히 감소하지 않는 한 고용보고서의 ‘나쁜 소식이 더 좋은 소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준이 내년에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날 ICE달러지수는 98.203으로 0.2% 하락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을 부추겨 현물 금값은 이 날 온스당 약 4,34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접근했다.

부크 리포트의 피터 부크바르는 유럽에서 동결된 러시아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5조원)의 대출을 추진할 경우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6년에도 금값 상승을 지속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주말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1.1% 상승한 89,467달러에 거래되며 9만달러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더는 1.8% 오른 3,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