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부터 노후 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재창조하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연수·선학(6300가구), 구월(2700가구), 계산(2550가구), 갈산·부평·부개(2400가구), 만수1~3지구(1650가구) 등이다. 총 5개 지구의 1만5600가구가 해당한다.
이들 지역은 1990년대 이후 조성된 인천 지역 대표 계획도시다. 입주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 등으로 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 5~6월 선도지구 신청을 받은 뒤 8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해 도시 정비에 들어간다. 시는 해당 지역 시민의 기본계획(안) 공람이 끝나면 시의회 의견 청취, 국토교통부 특별정비위원회 심의·승인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